크리피파스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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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크리피파스타] 인형레딧 번역 괴담/단편 2017. 6. 29. 05:08
원출처 (*사진 주의*) 마리오네트 인형이었던 것 같다, 내 생각엔. 커다란 머리에, 얼굴은 살색의 주름진 고무로 만들어져 있었다. 눈은 커다랬는데, 크게 부푼 흰색 공에 눈동자는 빨갰다. 머리카락은 검정색이었고 뭔가 딱딱한 재질로 되어 있었는데 고무로 된 얼굴과는 어울리지 않았다. 이빨 또한 거대했고 새하얀 색이었으며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었다. 몸통과 팔다리는 나무로 돼 있었고 옷이 그려져 있었지만, 칠이 벗겨져서 군데군데 나무의 원래 색이 드러나 있었다. 팔과 다리들은 길이가 제각이었지만 손발의 디테일은 꽤 정교했다. 인형은 움직일 때마다 커다랗게 왈각대는 소리를 냈다. 그 인형은... 날 따라다녔다. 일어서서 날 쫓아왔다는 소리가 아니다. 내 말은 그게 내 삶에 자꾸 나타났다는 거다. 가장 첫번째..